李대통령 "취약계층 고통 덜어야…세심한 배려로 민생 위기 대응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5.06.24 11:02
수정 : 2025.06.24 10: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경제위기는 언제나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에게 큰 고통으로 다가온다"며 "물가와 민생 안정 대책을 논의함에 있어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7회 국무회의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로부터 위임받은 일을 수행하는 대리인"이라며 "정치 상황이 출렁이더라도 국민을 위한 본질적 직무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6·25 전쟁 75주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공동체를 위한 희생'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가끔 '약은 사람은 빠져나가고 힘없는 사람만 희생당한다'는 억울함이 들린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한 보상과 예우가 충분했는지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 없는 평화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튼튼한 안보는 경제 안정과도 직결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공직자의 태도와 판단은 작아 보여도 국민에게는 생사의 문제일 수 있다"며 "국가의 흥망도 결국 그러한 작은 판단들이 쌓여 결정된다"고 당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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