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탄소국가산단에 773억 투자 유치…일자리 226개 창출
뉴시스
2025.06.24 11:28
수정 : 2025.06.24 11:28기사원문
전주시·전북도·특구본부, 입주 희망 9개 기업과 투자협약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연구개발특구는 24일 전주시청에서 입주 희망 기업 9곳과 77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자동차 부품부터 신재생에너지, 나노소재 등 첨단 분야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탄소국가산단의 기반시설이 완성되는 오는 2027~2028년까지 총 773억원을 투입해 공장 등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총 226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시가 탄소산단 투자유치를 위해 체결한 세 번째 협약으로, 이로써 총 22개 기업이 2371억원 규모의 투자와 560여 명 고용 창출을 약속한 상태다.
이와 관련 전주 탄소산단은 도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각종 행·재정적 지원과 세제 혜택, 근로자 정주 여건, 보조금 확대 등의 장점으로 전국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해 2월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 보조금 상한을 기존 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대폭 상향했으며, 분양가의 10% 입지보조금 추가 지원 조례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전주 제1·2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전주 지역 5개 산단이 '2025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총 395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산업단지의 디지털화와 친환경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해 입주 기업들의 안전성 강화와 물류비 절감, 인력 역량 강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박상희 ㈜익성 이사는 "도심 속에 위치한 전주 탄소국가산단의 매력적인 입지 조건과 전주시의 기업 친화적인 행정 지원으로 주저 없이 전주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기업 한 곳 한 곳이 전주의 미래"라며 "분양을 앞둔 탄소국가산단과 더불어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인 신규 산업단지도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yns465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