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반미주의자냐" 김민석 "한미관계 발전 위해 노력하겠다"
뉴스1
2025.06.24 13:13
수정 : 2025.06.24 13:13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기림 박재하 박기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한미 관계에 있어서 더욱 강화된, 발전된 모습이 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과거 미 문화원 사건 배후조종자로 실형선고를 받았고, 이로 인해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는 점에 대해 해명했던데, 확실하게 얘기해 달라. 반미주의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과거에도) 항소이유서에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역할을 강조하고,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성격에 대해 썼던 기억이 난다"며 "미국과의 관계를 굉장히 중시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미국에서 두 번 유학을 했고, 학교는 세 군데를 다녔는데 미국에 대해 제일 높게 평가하는 대목은 미국 헌법, 그 정신을 반영한 형사소송법"이라며 "그런 부분을 중시하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담 불참에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것에 "한국 외교나 이재명 정부의 외교 방향이 반미 또는 친중(이라) 우려하는 건 과도할 수 있다"며 "이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보여준 폭넓은 외교 입장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중·러 눈치보기 때문에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안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도 "(나토 정상회의에 함께 참석하지 않는)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결정을 그렇게 하지 않았을 거란 상식적 판단에 기초한다면 근거 없는 비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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