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정부, 중소기업·스타트업 중동 진출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6.25 15:35
수정 : 2025.06.25 15:35기사원문
AI 등 4개 분야 기업 27개 선발
사우디 3개 부처, 6개 정부 기관, VC 참여
사우디 AI 기관, 최대 200만달러 투자 의향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주사우디아라비아왕국 대한민국 대사관은 사우디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사업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관광·엔터테인먼트, 스마트시티·건설 등 4개 분야다. 총 27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중기부와 주사우디대사관은 7월 7~24일까지 접수를 받고 7월말 서류평가, 8월 사우디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참여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은 현지 진출 및 사업 수주, 투자 유치를 위해 9월 말 사우디를 방문해 현지 정부기관 방문 및 인터뷰, 투자유치 설명회, 네트워킹 행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사우디 정부부처와 기관들은 한국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사우디 AI 총괄기관인 'HUMAIN'의 경우 기업당 최대 200만달러 사업 위탁 또는 지분 투자 의향을 밝히는 등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중기부와 주사우디대사관은 중소벤처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함께 시장 수요를 반영한 사우디 진출 기업선정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 정부가 직접 진출 대상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의 지원사업을 기획 및 추진하기로 했다.
그간 주사우디대사관은 지난 4월부터 사우디 정부 기관 9곳을 20회 이상 방문·면담해 한국 중소벤처기업과 창업벤처 생태계의 우수성과 지원사업의 내용 및 추진 필요성을 설명한 후 참여를 설득했다.
중기부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고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통한 예산을 배정했다.
그 결과 사우디 투자부가 정부 부처와 정부기관, 민간 벤처캐피탈과 함께 지원사업에 참여해 사우디에 진출할 중소벤처기업을 직접 선발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사우디는 시장 규모, 구매력, 성장성을 모두 갖춘 시장으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와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반드시 진출해야 할 시장"이라며 "중기부는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벤처기업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주사우디대사관 및 현지 지원 기관과 함께 K원팀을 구성해 중소벤처기업이 제2의 중동 붐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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