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청문 이틀차…"털릴만큼 털려, 제2의 논두렁 시계"
뉴스1
2025.06.25 11:17
수정 : 2025.06.25 11:17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기림 박기현 임윤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둘째 날인 25일 "무한입증을 요구받는 부분에 대해 무한입증을 하겠으나 적어도 소명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이 필요하고, 명백하게 의도를 갖는 '조작 질의'에 대한 낭패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개인사 등 공방이 청문회에서 이뤄지는 것에 대한 소회'를 묻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간의 각종 수입은 표적사정에서 시작된 추징, 중가산증여세, 사적채무를 갚는 데 쓰였다"며 "축의금, 조의금, 2번의 출판기념회 등이 있었고 사적채무는 지인들에게 투명하게 빌려서 다 갚았고, 세비도 매달 500만~700만 원 정도로 해서 추징금을 완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판기념회는 권당 5만 원 정도의 축하금을 받았던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국민 눈에서는 큰돈이지만 평균으로는 과하지 않을 수 있다"며 "아내가 장모로부터 일정한 지원을 받은 것도 투명하게 드러나는 지원금"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결론적으로 저는 내야 할 것은 다 내고 털릴 만큼 털렸다"며 "한 해에 6억 원을 모아서 장롱에 쌓았다고 볼 수 없는 게, 어떤 분들은 제2의 논두렁 시계라고 표현할 수 있는 프레임을 만들어 지적하고 국민의힘에 의해 현수막에 붙이는 상황이어서 청문회 의미 자체가 무색해지는 것 아닌가 걱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방식은 과거 봤던 정치검사들의 조작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모르겠지만 청문회에서 통상적인 국회의원들이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적당치 않고, 저는 수사로 배당돼 있는데 동일한 케이스로 고발된 상대의 경우에는 배당도 안 돼서 과연 정당한가 궁금증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과의 '조작 프레임' 공방에서 주 의원이 '김 후보자 의혹 관련 페이스북 글을 정치 풍자적으로 썼다'고 말한 것에 대해 "풍자가 아니라 정확하게 사실에 대한 오인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며 "한국적 정서에 탁월한 전통인 풍자로 비교할 수 없고, 엄격한 의미에서의 조작으로 규정하는 게 정확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