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왜 설치돼 있지?" 방통위, '선탑재 앱' 사실조사 착수
파이낸셜뉴스
2025.06.27 09:17
수정 : 2025.06.27 09:17기사원문
처음 구입 시부터 스마트폰에 설치돼 이용자 선택권을 제한하는 ‘선탑재 앱’에 대해 최초로 사실조사가 진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23~2024년 출시된 삼성 갤럭시, 애플 아이폰 등 스마트폰 4종에 선탑재돼 있는 앱 187개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 결과 삼성전자 ‘스튜디오’ 앱이 금지행위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사실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 행위 위반으로 인정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와 함께 올 2월 출시된 갤럭시S25, 아이폰16e 등 주요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선탑재 앱 현황 실태 점검에 착수했다. 이 중 이용자의 삭제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것으로 보이는 일부 앱에 대해서는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검토한 뒤 필요하면 사실조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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