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집중호우·폭염 대비 소양강댐 현장점검

뉴스1       2025.06.27 13:34   수정 : 2025.06.27 13:34기사원문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이 27일 소양강댐 정상부에서 장마 종료 후 이어지는 폭염과 녹조 발생에 대비, 대응 현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27일 본격적으로 홍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소양강댐을 방문해 실전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평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장마와 시공간적 예측을 벗어나는 집중호우 가능성에 대비하고자 추진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홍수기 두 달 전부터 전국 댐 현장 시설물 안전 일제 점검 및 전사 합동 모의훈련을 시행하는 등 선제적 준비를 해왔다. 24일에는 윤석대 사장 주재로 전사 재난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재난 안전 대응 총력 체제로 전환했다.

소양강댐은 북한강 상류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다목적댐으로 총저수용량은 29억㎥에 달하며, 수도권과 강원지역으로 유입되는 홍수량을 조절하는 핵심 시설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하류 주민들이 불가피한 방류 상황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방류 알림 체계를 강화했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방류 시뮬레이션으로 홍수 시나리오를 사전 분석하고, 정보 전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문자메시지(SMS), 긴급재난문자(CBS)와 함께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도 추가했다. 국가하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방류 상황도 모니터링하며 하류 지역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소양강댐은 국가 경제와 산업을 뒷받침하는 중요시설이자 인구 절반이 모인 강원·수도권을 물 재해로부터 보호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예측을 벗어나는 극한 강우와 폭염에 대비하여 24시간 상시 비상 체계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