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트럼프, 협상 원하면 하메네이 모욕말라"
뉴시스
2025.06.28 15:33
수정 : 2025.06.28 15:33기사원문
압바스 아락치, 미국 향해 강한 유감 표명 트럼프 "하메네이 거짓말…내가 그를 구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8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진심으로 협상을 원한다면 하메네이를 향한 용납할 수 없는 무례한 어조부터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메네이를 진심으로 지지하는 수백만 명의 이란 국민들의 마음을 상처입히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메네이의 최근 발언을 정면 반박하며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회견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에도 관련 글을 올리며 비난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트럼프는 "나는 그(하메네이)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지만, 이스라엘이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국 군대가 그의 생명을 끝내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나는 그를 매우 참혹하고 수치스러운 죽음에서 구해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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