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감량' 윤형빈, 한방에 밴쯔 제압…"유튜브 삭제는 좀"
뉴시스
2025.06.29 10:49
수정 : 2025.06.29 10:49기사원문
지난 2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굽네 로드FC 073'의 스페셜 이벤트 매치로 윤형빈과 밴쯔의 종합격투기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윤형빈은 경기 초반 신중하게 탐색전을 벌이다가, 밴쯔가 킥을 시도하는 순간 라이트 훅을 적중시켜 첫 타격에 성공하며 밴쯔를 쓰러뜨렸다. 이후 파운딩 공격으로 몰아붙인 윤형빈은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이어 "아내와 가족들, 잘 끝냈으니깐 너무 걱정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격투기 은퇴 경기였는데 감독님이 너무 한 몸처럼 잘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여기서 격투기 글러브를 내려놓지만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밴쯔와의 유튜브 채널 삭제 내기에 대해서는 "생각해 봤는데 (채널을) 삭제하는 건 조금 그렇고 이제부터 (밴쯔의 채널에) 제 영상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윤형빈은 지난 2014년 일본 선수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종합격투기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3년 5월 일본에서 열린 복귀전에서 승리했고 같은 해 12월 로드FC 경기에서는 패배해 현재 2전 1승의 기록을 갖고 있다.
윤형빈은 이번 대결을 위해 식단 조절과 운동 등을 병행해 11㎏ 이상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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