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경제사령탑 구윤철…확장 재정 주도 '예산통'

파이낸셜뉴스       2025.06.29 15:28   수정 : 2025.06.29 15: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과 특임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기재부 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예산통'이다.

구 후보자는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기재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을 역임한 대표적인 ‘예산통’ 인사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구 후보자는 정권 초반 경제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예산 편성과 재정 운용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국무조정실장을 지내며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율한 경험도 갖추고 있어 향후 예산과 세제, 추경 편성, 부처 개편 등 주요 경제 현안을 주도적으로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공직에서 물러난 구 후보자는 경북 투자유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인공지능(AI) 전도사로 불리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AI 대전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등 전폭적인 국가적 지원 필요성을 골자로 한 정책 제안서 'AI 코리아'를 발간하기도 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 및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자타공인 정책통"이라며 "'레볼루션 코리아', 'AI 코리아' 등 저서에서도 나타나듯이 대한민국 혁신을 고민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가 재정은 물론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토대로 대한민국 성장의 길을 찾을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1965년생 ▲행정고시 32회 ▲대구 영신고 ▲서울대 경제학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중앙대 경영학 박사 ▲재정경제원 예산제도과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기획총괄과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파견)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실 국정상황실 행정관·인사수석실 인사관리행정관·인사수석실 인사관리비서관 ▲미주개발은행(IDB) 선임 자문관 ▲기획재정부 재정성과심의관·정책조정국장(직무대리)·사회예산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예산실장·2차관 ▲국무조정실 실장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특임교수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