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평화 이뤄 더이상 피해 안주면 제재 해제할 것"
뉴스1
2025.06.30 08:12
수정 : 2025.06.30 08:12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평화를 이룬다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29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그들(이란)이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고, 평화를 이룰 수 있고, 더 이상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면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기까지 몇주 밖에 남지 않았었고, 미국의 공격으로 이란의 지하 핵심 핵시설이 "파괴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이란의 핵 야망이 "적어도 일정 기간" 동안은 후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는 "중국이 계속 이란산 석유를 사도 상관없다"고 밝힌 데 이어 27일엔 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을 검토했다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적대적인 연설 이후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와 가까운 외교 정책 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란 핵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조건으로 이란이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도록 미국이 요구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