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원내지도부 만나 총리 인준·추경 협조 요청할 것"
뉴스1
2025.06.30 08:49
수정 : 2025.06.30 08:49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미선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의 회동을 통해 7월 3일 본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만 합의해 주면 총리 인준안 관련 오늘 오후에라도 본회의를 열 수 있으니 얘기해 보겠다"며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그 과정에서 저쪽은 추경 졸속 심사 얘기할 건데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 필요성엔 국민의힘도 공감하고, 다만 '이재명 당선 축하금'이라고 부풀려서 말하지 않나"라며 "지금 추경 심사 중이고, 대통령도 말했지만 국민의힘에 이견이 있으면 심사 과정에 반영될 수 있다"고 했다.
야당에 양보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해선 "지극히 제한적"이라며 "지금은 야당에 선물을 줄 시간이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안 종합정책질의를 이틀 하자고 요구하는 것에도 "얘기해 보겠다"고 유보적으로 답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적으로도 국외적으로도 어렵다. 들여다보면 긴박한 위기 상황으로 이럴 땐 여야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새 정부 성공은 국민 전체 성공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허니문 6개월은 어느 정부든, 어느 외국도 다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총리 인준안은 역대 문민정부 이후에 통과 안 된 적이 없다. 낙마는 딱 한 번으로 아들 부동산, 병역 비리가 터져 본인이 사퇴한 것 외엔 없다"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