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민선 8기 3년… 투자유치 32兆 돌파 성과"
파이낸셜뉴스
2025.06.30 18:26
수정 : 2025.06.30 18:26기사원문
김 시장은 3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행정과 경제, 산업 등 6개 분야에 걸친 20대 주요 성과와 의미를 설명했다. 성과에는 역대 최대 당초예산 확보를 비롯해 공약 1호 사업인 개발제한구역 해제, 투자유치 32조원 돌파 등이 포함됐다.
5조1567억원인 울산시의 올해 당초예산은 지난 1997년 광역시 승격 당시 5078억원과 비교하면 10배가 성장했다. 공약 1호에 해당하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해서는 145만4545㎡(약 44만평)를 확보했다. 현재 스포츠시설과 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김 시장은 이 같은 시정 성과와 함께 지방자치 30주년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김 시장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는 주민의 뜻을 반영하는 선출 제도의 정착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면서도 "행정·재정의 권한 부족은 지역 소멸 위기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중앙정부는 국토 이용권과 행정 자치권, 조세권으로 지방정부를 길들여왔다"며 "이제는 이런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아직도 제대로 지방정부라고 부르지 못하고 지자체라고 부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중앙집권제에서 벗어나 연방제라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마지막 임기 1년에 대해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실현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던 3년간 시민의 성원으로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남은 1년도 흔들림 없는 사명감으로 울산의 발전과 시민을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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