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尹 날짜 바꿔달라? 본인 검사 때 그리했나"
파이낸셜뉴스
2025.07.01 09:15
수정 : 2025.07.01 09: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직도 권력을 쥐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즉시 체포해 정신을 차리게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30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이 1일 소환을 통보하자 '3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하고 지난 28일 1차 소환조사 때 검사가 아닌 경찰관 조사를 거부한 일에 대해 "시험 보는 학생이 시험 날짜 바꿔 달라고 하는 것"이라며 "조사받는 사람이 날짜· 시간· 장소를 정하냐, 그건 무법천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아직 천지 분간을 못하고 있다"며 "본인이 특수 계급이냐, 선민이냐, 법 위에 있냐, 모든 걸 떠나서 사람으로서 그러면 안 된다"고 비난했다.
정 의원은 "내란 우두머리는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형인데 그런 피의자가 이렇게 대로를 활보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냐, 성범죄자가 출소해도 온 동네가 다 불안에 떨지 않느냐"며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가 이렇게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불안과 공포를 조성하는 것이기에 국민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긴급 체포해서 빨리 구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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