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회는 국민이 위임한 권력…임명직은 존중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7.01 10:40
수정 : 2025.07.01 10: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국회는 국민이 직접 권한을 위임한 기관이며 임명된 권력은 선출 권력을 반드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8차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무위원 여러분이 국회에 출석할 때, 그 헌법적 위상과 민주적 정당성을 항상 유념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일부 장관 후보자 인선 과정에서 여야 간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국무위원들을 향해 ‘국회 존중’ 메시지를 발신한 점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혹서기 대비와 주거시장 안정, 공직사회 책무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쪽방이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혹서기 위기를 겪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며 "주택이 투기 수단으로 기능하면서 주거 불안을 초래해온 만큼, 주식·금융시장 정상화가 대체 투자수단으로 작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각자의 순간순간이 국민 5200만의 삶에 영향을 준다는 사명감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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