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리 인준 협조 안하는 국힘…내란종식 방해·대선 불복"

파이낸셜뉴스       2025.07.01 11:52   수정 : 2025.07.01 11: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에 협조할 수 없다고 선언한 국민의힘에 대해 내란 종식 방해이자 대선 불복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협조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면서 "국무총리 인준을 강행하는 그 순간 이재명 정부의 몰락이 시작된다고 폭언을 퍼부었다. 이제 출범한지 한 달 된 새 정부에게 저주를 퍼부었다니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여전히 정신 차리지 못했다. 이제 출범한지 한 달 된 새 정부를 발목잡겠다니 국정 방해를 넘어 내란 종식 방해이자 대선 불복"이라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수많은 흠결에도 불구하고 대승적으로 한덕수 총리를 인준해서 일할 기회를 줬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막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정부를 흔들기 위해 김민석 총리 인준을 무조건 막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치의 정상화와 복원에 국민의힘이 조금이라도 의지가 있다면,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김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협조하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대선 불복에 절대로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다. 국회 운영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책임 있게 행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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