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공공시장 입찰담합 예방 관계기관과 머리 맞댄다

"예산낭비에 국민부담 직결…적극적 역할 당부"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2019.09.05 [e-mail]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공시장에서의 입찰담합을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공정위는 2일 22개 기관과 제23회 '공공입찰담합 감시체계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의회는 공정위의 입찰담합징후분석시스템(BRIAS)에 입찰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공공부문 발주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입찰담합 감시 현황을 공유하고, 공공조달 분야에서의 입찰담합을 사전 예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공정위는 효과적인 입찰담합 대응과 공공조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날 협의회에서 공공입찰담합 근절을 위한 발주기관의 경할에 대해 안내하고, 감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BRIAS의 입찰정보 연계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재호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공공조달시장에서의 입찰담합은 국가예산 낭비는 물론 국민 부담으로 직결되는 중대한 법 위반 행위"라며 "입찰담합 예방을 위한 발주기관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 위반 감시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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