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교환사채 발행 후속절차 중단.."주주·노조 존중"

파이낸셜뉴스       2025.07.02 15:17   수정 : 2025.07.02 15:23기사원문
소액주주, 노조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
법원 입장 존중..향후 의사결정에 반영

[파이낸셜뉴스]


태광산업이 교환사채 발행과 관련한 후속절차를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전날 태광산업의 교환사채 발행과 관련해 정정명령을 부과한 후 나온 조치다.

태광산업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보유 자사주 기초 교환사채 발행과 관련해 트러스톤 측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향후 후속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태광산업은 소액주주 및 노동조합 등 이해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이들의 의견과 입장을 존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태광산업은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통해 석유화학 업종의 업황과 태광산업의 사업 현황과 계획, 자금조달 필요성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해 관계자들의 우려와 의견도 충분히 듣겠다고도 했다.
또 "트러스톤 측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향후 의사 결정에 이를 반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태광산업은 지난 6월 27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전량(지분율 24.41%)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약 3200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을 의결했다. 태광산업은 교환사채 발행을 통한 투자자금 확보가 회사 생존을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