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트럼프 휴전안 만족…4일까지 공식 입장 밝힐 듯"
뉴스1
2025.07.03 18:39
수정 : 2025.07.03 18:39기사원문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시한 이스라엘과의 휴전안에 만족했으며 주말 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와이넷, 올이스라엘뉴스 등 이스라엘 매체들에 따르면 하마스와 가까운 소식통들은 사우디 매체 아샤르크 알아우사트에 하마스가 주요 쟁점에 관한 합의 내용과 중재자들이 한 약속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4일까지 휴전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이스라엘이 60일 휴전을 확정하는 데 필요한 조건에 동의했다"며 "해당 기간 모든 당사국과 협력해 종전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집트와 카타르 중재단이 하마스에 '최종 제안'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중동의 이익을 위해 하마스가 합의를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는 협상과 관련된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최종적 종전을 포함한 합의를 논의할 준비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휴전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합의를 발표하고 공식 후원자이자 보증인 역할을 하다는 내용이 들어갈 거란 보도도 나왔다.
하마스는 최종적인 적대행위 중단 및 이스라엘 철군 관련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이스라엘이 교전을 재개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협상 관계자들은 "하마스가 '예'라고 말할 거란 낙관론이 처음으로 떠오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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