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넘었다' KT 로하스, 23년 만에 외인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 '175개'
뉴시스
2025.07.03 20:32
수정 : 2025.07.03 20:32기사원문
로하스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말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KT가 3-1로 앞서가던 5회말 1사 후 안현민이 볼넷을 골라냈고, 뒤이어 로하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로하스의 시즌 11번째 홈런이자 KBO리그 개인 통산 175호 홈런이다 .
로하스는 OB와 두산 베어스에서 뛴 전설적인 외국인 타자 타이론 우즈을 제치고 KBO리그 외국인 타자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섰다. 우즈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시즌을 뛰며 174개의 홈런을 쳤다.
2017년 6월 KT에 합류한 로하스는 같은 해 6월28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KBO리그 첫 홈런을 때려냈다.
첫 시즌 83경기를 뛰며 18개의 홈런을 날린 로하스는 2018년 43홈런을 날리며 리그 최정상급 강타자로 올라섰다.
이후 꾸준히 홈런 기록을 늘려간 로하스는 2020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인 47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로하스의 차지였다.
2017~2020년 4시즌 동안 132홈런을 날린 로하스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하며 잠시 KBO리그를 떠났다.
지난해 KBO리그에 돌아온 로하스는 복귀 첫 시즌 32개의 홈런을 추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로하스는 올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을 겪었고, 지난달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정비를 거쳤다.
이달 1일 1군에 복귀한 로하스는 복귀전에서 통산 174호 홈런을 날렸고, 이날 신기록까지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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