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조경태, 국힘 전대 출마 선언…"당 재건 절박함으로 결심"
뉴스1
2025.07.06 15:34
수정 : 2025.07.06 15:34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기현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최다선(6선) 조경태 의원이 오는 8월 중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 의원은 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비상계엄과 탄핵 이후 당의 여러 모습이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겼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당을 재건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6·3 대통령 선거 경선 당시 한동훈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다만 이번 출마는 한 전 대표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한 전 대표와의 사전 접촉 여부에 대해 "한 전 대표는 나름대로의 결심이 있을 것이고 저는 그와 별개로 출마를 결심한 것"이라며 "나중에 필요하다면 연대할 수 있지만 지금 그런 말씀을 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혹시나 한 전 대표가 제 메시지에 긍정적으로 응답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여지를 남겼다.
한편, 조 의원은 당내 중진 및 동료 의원들과의 물밑 접촉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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