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4억 분양 사기 당했다…"왜 당했는지 아느냐?"

파이낸셜뉴스       2025.07.08 05:21   수정 : 2025.07.08 13: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가 과거 주택매매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수지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분양 사기로 전 재산 4억원을 잃고 월세살이를 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이수지는 "내가 왜 사기를 당했는지 아느냐"며 "자연이 좋아 주택에 살고 싶었다.

그런데 주택을 잘못 샀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2023년 경기 파주시 소재 4억원대 주택 분양 사기를 당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찹찹'에서 "원래 정발산 근처에서 전세로 살았는데, 집주인이 갑자기 5억원을 올려 달라고 했다"면서 갑자기 큰돈을 구할 수 없어 해당 집에서 나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주택을 매매하기 위해 전 재산인 4억원을 투자했지만, 사기를 당했다.

이수지는 "사기친 사람은 집 13채를 지어 분양하는 시행사 대표였는데, 실제로는 아무런 권한이 없는 사람이었다"며 "법원에서 내게 돈을 주라고 했는데, 사기꾼이 돈이 없다고 하니 받을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 끝났다"고 했다.

이어 "우울증 같은 걸 몰랐는지 '정신과에 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땐 목이 쉴 정도로 울었다. 자꾸 생각하고, '내 돈'하니까 더 괴롭더라. 그래서 '다시 시작하자' 이렇게 남편과 말하고 새롭게 시작하니, 지금은 그 시기만큼 심적으로 힘든 건 덜해진 거 같다"라며 "다시 월세부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동료 개그우먼 홍현희도 “아직도 기억이 난다”며 “‘집을 짓는다’고 해서 ‘아이가 태어나면 좋겠다’고 했는데, 나중에 기사를 보고 사기당한 걸 알았다”면서 안타까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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