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건축, 사우디 '뉴 무라바' MOU…"미래도시 개발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07.08 10:29   수정 : 2025.07.08 10:11기사원문
리야드 북서부 14.1km² '미래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희림건축, 마스터플랜 보완 및 건축 디자인 차별화 제시

[파이낸셜뉴스] 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산하의 대형 미래도시 프로젝트인 '뉴 무라바'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희림건축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서명식을 열고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서울에서 열린 '뉴 무라바 투자 및 파트너십 포럼'을 통해 논의 후 공식화됐다.

뉴 무라바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북서부에 조성되는 14.1km² 규모의 미래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로 지속가능한 디자인·혁신적인 인프라·미래 지향적 라이프스타일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랜드마크는 높이 400미터의 정육면체 구조물인 '더 무카브'로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 건축 구조물로 조성될 예정이다. 더 무카브는 유통·문화·관광·호텔·주거·상업시설이 결합된 프리미엄 복합공간으로 기획된다.

희림건축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뉴 무라바 개발 마스터플랜을 보완하고,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건축 디자인 요소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주요한 건축물, 선형공원, 스마트시티 구현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이클 다이크 CEO는 "뉴 무라바는 리야드의 미래도시 경관을 새롭게 정의하고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희림과의 협력은 혁신적이고 인간 중심의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림건축은 2023년 8월에 리야드에 중동 총괄 법인을 설립한 이후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중동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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