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 북서부 14.1km² '미래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희림건축, 마스터플랜 보완 및 건축 디자인 차별화 제시
희림건축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서명식을 열고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서울에서 열린 '뉴 무라바 투자 및 파트너십 포럼'을 통해 논의 후 공식화됐다.
뉴 무라바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북서부에 조성되는 14.1km² 규모의 미래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로 지속가능한 디자인·혁신적인 인프라·미래 지향적 라이프스타일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랜드마크는 높이 400미터의 정육면체 구조물인 '더 무카브'로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 건축 구조물로 조성될 예정이다.
희림건축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뉴 무라바 개발 마스터플랜을 보완하고,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건축 디자인 요소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주요한 건축물, 선형공원, 스마트시티 구현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이클 다이크 CEO는 "뉴 무라바는 리야드의 미래도시 경관을 새롭게 정의하고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희림과의 협력은 혁신적이고 인간 중심의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림건축은 2023년 8월에 리야드에 중동 총괄 법인을 설립한 이후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중동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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