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속초 설악동 183.5㎜…산지·영동 지역 간밤 많은 비

뉴스1       2025.07.15 07:38   수정 : 2025.07.15 10:28기사원문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7.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15일 밤사이 강원 산지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속초 설악동 183.5㎜, 진부령 175.2㎜, 고성 미시령터널 128.0㎜, 양양 면옥치 114.0㎜, 향로봉 76.5㎜, 삽당령 74.0㎜ 등이다.

해안 지역은 속초 대포 156.0㎜, 고성 죽정 135.5㎜, 양양 81.0㎜, 북강릉 72.9㎜, 삼척 호산 61.5㎜, 동해 47.4㎜, 영서 지역은 철원 마현 52.5㎜, 정선 신동 46.0㎜, 화천 사내 32.5㎜, 춘천 남이섬 28.5㎜, 홍천 양덕원 27.5㎜ 등이다.

특히 밤사이 호우특보가 발효된 북부동해안과 산지 일대는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렸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7시 기준 소방 활동 건수는 1건이다. 고성군 거진읍에선 나무가 쓰러져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강원도는 전날 오전 7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많은 비가 내린 설악산 10곳 등 국립공원 탐방로는 통제됐다. 또 속초 대포동 세월교 일대 도로도 출입을 막았다.


현재 강원 지역에 발효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비는 이어진다.

예상 강수량은 내륙·산지, 북부동해안 10~60㎜, 중·남부동해안 5~40㎜다.

기상청은 "강원도 일대는 비가 내리다가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며 "당분간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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