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15일 밤사이 강원 산지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속초 설악동 183.5㎜, 진부령 175.2㎜, 고성 미시령터널 128.0㎜, 양양 면옥치 114.0㎜, 향로봉 76.5㎜, 삽당령 74.0㎜ 등이다.
해안 지역은 속초 대포 156.0㎜, 고성 죽정 135.5㎜, 양양 81.0㎜, 북강릉 72.9㎜, 삼척 호산 61.5㎜, 동해 47.4㎜, 영서 지역은 철원 마현 52.5㎜, 정선 신동 46.0㎜, 화천 사내 32.5㎜, 춘천 남이섬 28.5㎜, 홍천 양덕원 27.5㎜ 등이다.
특히 밤사이 호우특보가 발효된 북부동해안과 산지 일대는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렸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7시 기준 소방 활동 건수는 1건이다.
강원도는 전날 오전 7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많은 비가 내린 설악산 10곳 등 국립공원 탐방로는 통제됐다. 또 속초 대포동 세월교 일대 도로도 출입을 막았다.
현재 강원 지역에 발효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비는 이어진다.
예상 강수량은 내륙·산지, 북부동해안 10~60㎜, 중·남부동해안 5~40㎜다.
기상청은 "강원도 일대는 비가 내리다가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며 "당분간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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