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베트남 EVN 산하 EVNICT와 업무협력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5.07.15 12:31
수정 : 2025.07.15 12:31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한국전력공사(KEPCO)의 자회사인 한전KDN이 베트남 전력공사(EVN) 산하 전력통신정보기술회사(EVNICT)와 업무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력정보통신기술 분야 등에 대해 공동연구에 나선다.
15일 베트남 전력공사(EVN)에 따르면 한전KDN은 14일 하노이에서 EVNICT와 양해각서(MOU)를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박상형 한전KDN 사장, 양선웅 탄소중립실장,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베트남 측에서는 응우옌 민 끼엠 EVNICT 사장, 보 꽝 럼 EVN 부총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자리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이번 협약이 한국과 베트남 간 전력 ICT,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촉진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AI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전력 ICT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을 실현함으로써 양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에너지 AI 및 대규모 디지털 전환 기술 확산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응우옌 민 끼엠 EVNICT 사장은 “EVNICT와 한전KDN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EVN과 KEPCO 간 협력 방향에 따라 전력 산업의 정보기술(IT) 및 제어 자동화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양측은 K-GIS, 스마트 그리드, AMI, ADMS, VPP, KEPCO 4.0 플랫폼 등 다양한 시스템과 첨단 기술을 공유하는 협약을 체결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신규 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 간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나아가 베트남과 한국 간 협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KDN과 EVNICT는 2017년 첫 MOU를 체결한 이후 전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효과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e-P&ID, AMI, VPP, ADMS 및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공동으로 시험해 왔다. 향후 EVNICT는 베트남 내 기술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역할이 기대되며, KEPCO KDN은 경험 공유·기술 이전을 통해 계속해서 동반자로 함께할 것으로 전망된다.
EVNICT는 베트남 전력공사(EVN) 산하 기업으로, 2017년에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정보통신(IT), 전기통신, 자동화 시스템의 연구,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며, EVN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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