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철근 부식 막는 콘크리트 기술 개발.."건물 수명 연장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5.07.17 14:42
수정 : 2025.07.17 15:12기사원문
KCC·청주대와 공동연구 성과
[파이낸셜뉴스] 효성중공업이 콘크리트 내부 철근 부식을 줄여 건물 수명을 높이는 ‘콘크리트 내구성 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콘크리트 자체의 알칼리성을 높여 탄산화 저항성을 키우고, 외부 도료로 수분과 이산화탄소의 침투를 막는 이중 구조 방식이다. 콘크리트 탄산화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가 내부에 침투해 철근을 부식시키는 현상으로, 건물 내구성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신규 도료는 기존 수성 제품보다 신장률이 10배 이상 높아 외벽 미세균열 보완에 효과적이며, 내염 성능도 2~3배 뛰어나 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 기술을 광주 경안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에 우선 적용하고, 주요 건설 현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적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용 품질관리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