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벗고 다닌다"..초3 아들 앞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아내, 말리자 한 말
파이낸셜뉴스
2025.07.20 17:06
수정 : 2025.07.20 19: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집에서 샤워를 한 뒤 초등학생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키우는 40대 남성 A씨는 '씻고 알몸으로 다니는 아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A씨는 "아들이 초등학생이 되면서 성에 대한 인식도 생길 수 있으니 자제해 달라"고 말했지만 이를 고치지 않고 있다며 "안방에도 화장실이 있는데, 거기서 씻고 바로 안방에서 옷을 입으라고 해도 작고 좁아서 싫다며 절대 안방 화장실은 사용 안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문제로 A씨가 불만을 표현하면 아내는 "애가 뭘 알겠냐"며 오히려 화를 내고 싸움으로 번진다고 했다.
이에 A씨가 "만약 아들이 아니고 딸이고, 내가 딸 앞에서 알몸으로 다니면 문제가 안 되냐?"고 묻자, 아내는 "아들과 엄마 사이는 다르다"는 주장을 펼친다고 한다.
또 아내는 "내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다들 아들 앞에서 벗고 다닌다더라"라고 하기도 했다.
A씨는 "이런 상황이 일반적인 건지, 내가 유난인 건지 다른 가정도 다 그러는지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초등학생 빠르다", "보여주면서 성교육 시킬 거 아니면 참으라고 해라", "애가 엄마 알몸을 뚫어지게 보는지 관찰해 봐라", "별 미친 엄마를 다 본다. 적어도 속옷은 챙겨입고 나오라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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