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민의힘은 ‘늙은 일베’...해산되거나 파산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7.21 08:26
수정 : 2025.07.21 08:26기사원문
당 사무총장 SNS 통해 옥중서신 공개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중 서신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늙은 일베였고, 아스팔트 극우와 한 몸"이라며 ‘국민의 적’이라 표현했다. 또 "해산되거나 파산돼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 전 대표의 옥중 서신을 공개했다.
그는 “비상계엄/내란 국면에서 드러난 국민의힘의 반헌법·반법치적 행태는 단지 개별 의원 몇몇의 독자적 행동이 아니었다”며 “당 차원에서 이루어진 비상계엄/내란 옹호이자 비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을 파괴·유린하는 불법을 옹호·비호·동조·방조하는 정당은 민주·법치국가에서 존립할 자격이 없다”며 “현재 진행되는 내란 재판 결과가 나오면 더욱 분명해지겠지만, 그 이전이라도 법무부는 국민의힘의 위헌정당 해당성을 면밀히 조사·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힘'이 되지 않은 것은 오래됐다. 지금은 국민의 '적'"이라며 "이런 국민의힘은 ‘해산’되거나 ‘파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최근 보이는 온갖 행태는 국민의 짜증과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검사 윤석열’은 이러한 ‘피의자·피고인 윤석열’에게 어떻게 했을까"라며 "그의 거짓말과 비겁함은 속속 확인되고 있어 처벌은 시간문제"라고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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