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충남 호우피해 복구에 2억 긴급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7.21 18:14   수정 : 2025.07.21 18:14기사원문

서울시가 최근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입은 충청남도에 재해구호금 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구호금은 재해구호법에 따른 의연금 모집기관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정 기탁됐다. 전달된 금액은 모두 이재민 생활 안정 지원과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2023년에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전북 등 중남부 5개 지역에 6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시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및 민간기업과 연계해 현장에 필요한 자원봉사자, 피해복구물품 및 식음료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바로봉사단은 여름철 풍수해 등 재난에 대비해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85개 단체, 1200여명으로 구성된 재난대응봉사단이다. 파견된 봉사인력은 현장의 요청에 따라 토사 제거, 이재민 생활 지원 등 수해 복구 현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병물아리수 등 식음료와 마스크, 장갑 등 복구활동에 필요한 물품 11종 9만4000여개도 함께 지원한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충남도청을 찾아 재해구호금을 전달하고, 곧바로 수해 현장을 방문해 추가적인 지원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후 충남 예산군에서는 김택중 부군수와 함께 무한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밀집지역 예산군 탄중리를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피해 복구와 재난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시장은 "피해 주민께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접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마지막 한 분의 일상이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서울시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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