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폭염·폭우 대비 젖소 사양관리·위생관리 기술지원
뉴시스
2025.07.22 16:49
수정 : 2025.07.22 16:49기사원문
국립축산과학원, 하동군 '해뜰목장' 방문 폭염·폭우로 인한 낙농 피해 예방 차원
농진청은 강민구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이 지난 21일 경남 하동군 '해뜰목장'을 찾아 젖소 사양관리와 폭염 대응 실천 현황을 점검하고, 여름철 기상재해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뜰목장은 착유부터 치즈 가공, 소비자 체험까지 아우르는 실습 복합형 유가공 목장이다. 이곳은 최근 반복되는 폭염과 집중호우 속에서도 온열 질환 예방과 작업장 위생 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염 대응을 위한 현장 맞춤형 기술지도와 고온기 환경 관리 컨설팅도 병행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종별 전문가로 구성된 '고온기 대응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며, 다음 달까지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합동으로 농가를 직접 방문해 가축과 사료 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사양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민구 부장은 "집중호우에 이어 폭염이 지속되면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젖소 식욕이 떨어지고 유량이 줄어들기 쉽다"며 "안개 분무기, 송풍팬, 차광막 등을 활용해 축사 내 온도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폭염 일수가 길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젖소의 산유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며 "이는 곧 농가 수익 감소와 직결되므로, 사전 대비와 세심한 사양관리를 통해 고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을 통해 가축더위지수(THI) 예측 정보와 고온기 사양관리 지침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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