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올 상반기 순익 599억..502.8%↑

파이낸셜뉴스       2025.07.23 16:21   수정 : 2025.07.23 16: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59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동기 99억원 대비 502.8%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도 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마이너스)128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선제적 영구전환사채(CB) 발행, 환율 하락 등으로 부채비율은 전년말 대비 474%p 하락하며 큰 폭으로 개선된 상태다. 항공업계 경쟁 격화 및 기단 운영 차질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기재 효율 극대화로 경쟁력을 높였다.

2분기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동기 181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1714억원으로 전년동기 2354억원 대비 27.2% 줄었다. 대지진설 확산, 폭염, 엔화가치 상승 등으로 주력인 일본 노선이 부진했다. 화재로 인한 기재 손실, 해외 외주정비 공정지연에 따른 일부 기재 운용 제약으로 불가피한 운항 감축이 있었다.

에어부산은 올해 하반기 하계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 및 기단 정상화를 통한 공급 증대로 적극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부산~세부 재운항, 부산~코타키나발루·다낭 증편, 부산/인천~보라카이 부정기편 운항 등 여름 휴가철 인기 노선인 동남아 지역 중심 선제적 운항을 늘리기로 했다.

또 여행 트렌드 변화와 노선별 수요 변동에 대한 면밀한 시장 분석을 토대로 효율적인 공급 관리 및 계절성 부정기 노선 운항 등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예정이다. 안전을 최우선 핵심 가치로 철저한 안전 관리 및 역량 강화에 매진하며, 고객 신뢰 확보와 노선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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