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조합계약서 100% 수용..."진심입니다"

파이낸셜뉴스       2025.07.25 08:45   수정 : 2025.07.25 08: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25일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의 조합 도급계약서에 대해 수정 없이 100% 모두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시 조합에서는 서울시 정비사업 표준계약서에 기반해 조합이 원하는 계약서를 만들어 입찰을 희망하는 시공사들에게 배포한다.

시공사들은 이에 대해 수용 불가능한 조항들에 대해서 자사에 유리하게 수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개포우성7차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은 이례적으로 조합 계약서를 100% 수용하기로 했다. 즉, 시공사 선정 후 조합과 시공사 양측이 계약 협상으로 인해 지지부진한 기간을 없애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이다.

실제로 시공사 선정 직후 조합과 시공사간 공사도급 계약체결 과정 이견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우건설은 계약체결 지연에 의한 사업지연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대우건설은 조합 제시 계약서 100% 수용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물가변동으로 인한 공사금액 조정 조항에 대해서는 오히려 조합이 제시한 기준보다도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조합은 실착공 전까지 물가변동으로 인한 공사금액 조정시 그 기준을 건설공사비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률의 평균값을 제안하도록 기준을 정해뒀다.
대우건설은 한 발 더 나아가 평균값이 아닌 낮은 값을 적용하겠다고 계약서 문구를 수정해 조합원 분담금을 절감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이 외에도 공사비 상환순서 조항에 이른바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방식을 적용했다. 이는 분양수입금 안에서 조합의 이자비용과 사업비를 먼저 상환한 후, 남은 금액 한도 내에서 공사비를 최후순위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 정비사업에 조합계약서를 100% 수용해 입찰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개포우성7차는 11년 만에 리뉴얼한 ‘써밋’의 기념비적인 첫 단지인 만큼 제안 드린 계약서와 제안서 모든 내용을 책임지고 이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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