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농협, 충남 청양 수해 농가 복구 지원 나서
파이낸셜뉴스
2025.07.25 10:47
수정 : 2025.07.25 10:46기사원문
이날 현장 봉사에는 허식 딜로이트 안진 전문위원과 신금호 전무를 포함한 딜로이트 안진 임직원 20여 명, 농협중앙회 청양군지부·정산농협 임직원 10여 명 등 총 3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집중호우로 침수된 수박 비닐하우스에서 넝쿨과 잔재물을 제거하고, 진흙이 엉겨 붙은 폐비닐을 수거·분리했다.
신금호 딜로이트 안진 전무는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나섰다”며 “향후에도 추가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 함께 있던 한 농가는 “일손이 부족해 막막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작업 후 봉사단은 2차 오염을 방지하고자 폐비닐을 현장 임시 집하장에 모은 뒤 인계했다. 이번 복구로 하우스 온습도가 평상 수준으로 회복돼 농가들은 다음 주부터 새 묘목을 심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평면에는 이번 집중호우 기간 동안 누적 강수량 380㎜가 기록돼 농업용 비닐하우스 120여 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군(郡) 관계자는 “민간 기업과 협력한 신속 복구 덕분에 농가들이 재파종 일정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딜로이트 안진과 농협 측은 올 하반기 추가 봉사 일정을 논의해 장기 복구가 필요한 농가에 대해 인력·물자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 외에도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지난 24일 전국적으로 쏟아진 극한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으며, 2022년 동해안 산불, 2023년 튀르키예 지진, 2022-2023년 수해 지역, 2025 경남·경북지역 산불 등 국내외 재난 발생 시마다 신속한 구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사단법인 딜로이트 한마음나눔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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