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6~2029년 시 금고 지정 절차 착수
뉴시스
2025.07.25 10:58
수정 : 2025.07.25 10:58기사원문
8월5일 금융기관 설명회…9월4일 제안서 접수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시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 선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1금고는 하나은행, 2금고는 NH농협은행이 맡고 있다. 시는 내달 5일 금고 지정을 희망하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시 금고는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등 세입·세출 자금을 보관·관리하고,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식 금융 창구 역할을 한다.
이번에 지정될 금고의 연간 관리 규모는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 제1금고는 약 6조6393억원, 제2금고는 약 7618억원에 달한다.
현재 금고 약정이 올해 12월31일로 만료됨에 따라 시는 이날 공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공고를 게시하고 차기 금고 선정에 나섰다.
지정은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선정된 금융기관은 2026년 1월1일부터 2029년 12월31일까지 4년간 시 금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 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추진 능력, 기타 사항 등이다.
참여 자격은 지방회계법 제38조에 따라 은행법에 따른 은행으로 대전시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이면 가능하다.
이번 금고 지정은 제1금고, 제2금고 구분 없이 일괄 신청을 받은 뒤 심의 결과에 따라 순위를 결정한다. 1순위 금융기관은 일반회계, 11개 특별회계, 5개 기금을 맡는 제1금고로, 2순위 금융기관은 6개 특별회계와 14개 기금을 담당하는 제2금고로 지정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금고 지정은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기준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며 "시민 편의성과 시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kshoon066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