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혁신 방안은 '제2의 천막 당사'"
파이낸셜뉴스
2025.07.25 11:18
수정 : 2025.07.25 11:18기사원문
"최근 여론조사 선전 이유…제대로 혁신해 재건하라는 것"
"해수부 이전은 부산 위상 높이고 경제 되살아나는 계기"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6선의 조경태 의원이 25일 "당 대표 후보 중 최근 여론조사에서 제가 선전하는 것은 당을 혁신하라는 당원과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현안이 있을 때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목소리를 내왔다. 당원과 국민의 요구는 당을 제대로 혁신해 정통 보수정당을 재건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04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은 '차떼기당 사건'으로 위기에 처했고 박근혜 당시 대표가 여의도 당사에서 나와 옛 중소기업전시장 터에 천막을 세우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조 의원은 또 "여당이 잘하는 일에는 협조해야 하고 당 대표가 되면 여당과 협력 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제대로 실행되면 실질적 해양 수도라는 부산의 위상이 더 높아지고 침체한 부·울·경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 현안 중 하나인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조 의원은 "이전하면 좋겠지만, 반대 의견이 많고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면 다른 방향으로 생산적 논의를 해야 한다"며 "대기업을 많이 유치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동남투자은행도 유치해야 한다"고 대안도 제시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