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45인 제명할 것”..野 “야당 말살 선언”
파이낸셜뉴스
2025.07.25 11:15
수정 : 2025.07.25 11:15기사원문
당권주자 박찬대 野 45명 제명 추진
野, 강선우 낙마 보복-정청래 역전수 분석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 박찬대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수사와 탄핵을 반대하고 나섰던 45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을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즉각 ‘야당 말살 선언’이라고 규정하며 규탄했다.
박 의원은 2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내란 사태에서 인간방패 역할을 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45인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제명 대상은 △강대식 △강명구 △강민국 △강선영 △강승규 △구자근 △권영진 △김기현 △김민전 △김석기 △김선교 △김승수 △김위상 △김은혜 △김장겸 △김정재 △김종양 △나경원 △박대출 △박성민 △박성훈 △박준태 △박충권 △서일준 △서천호 △송언석 △엄태영 △유상범△윤상현 △이달희 △이상휘 △이만희 △이인선 △이종욱 △이철규 △임이자 △임종득 △장동혁 △조배숙 △조은희 △조지연 △정동만 △정점식 △최수진 △최은석 의원 등이다.
그러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정권이 특검과 민주당을 내세워 야당을 말살하고 일당독재를 완료하겠다는 선언”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낙마에 대한 보복 성격, 또 박 의원이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정청래 의원에게 밀리는 상황을 역전하려는 승부수라는 분석을 내놨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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