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은 불장난하러 가는 곳"…해운대구청장, 논란에 사과
뉴시스
2025.07.26 10:41
수정 : 2025.07.26 14:09기사원문
김성수 구청장은 최근 기자들과의 비공식 간담회에서 "양양은 서핑이 아니라 불장난하러 가는 곳", "호주 워킹홀리데이(워홀) 다녀온 여자는 만나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강원 양양군청 공무원 노조는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해당 발언은 단순한 개인의 실언이 아닌 공직자가 가진 권위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국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의 반영"이라며 "특정 지역과 여성을 대상화하고 낙인찍는 행위로 공직사회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분위기나 맥락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채 일부 표현만 보도되면서 발언의 경위나 의도와 다르게 전달돼 마음이 상하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공직자로서 앞으로 언행을 더욱 신중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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