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86% "AI 툴 사용해봤다"...73%는 고민 상담도

진학사 캐치 설문조사 결과

[파이낸셜뉴스] Z세대 86%는 인공지능(AI) 도구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도 70%를 넘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다.

26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592명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경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6%가 '챗GPT' 같은 AI 툴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활용한 분야는 자소서, 이력서 작성(51%, 복수응답)이다. 기업·직무 정보 검색(48%), 면접 질문 및 답변 준비(31%)가 그 뒤를 이었다.

사람 대신 AI에게만 고민을 털어놓은 경험이 있다는 답변도 73%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AI에게 공유한 고민 주제는 취준·진로·이직(61%)이 가장 많았으며, 인간관계(33%), 감정상태(32%) 순이었다. 고민을 나눌 때 어떤 대상이 더 편한지 묻는 질문에 AI가 32%, 사람이 33%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e-mail]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