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극한 폭염에 재대본 비상2단계 격상
뉴시스
2025.07.26 17:39
수정 : 2025.07.26 17:39기사원문
18년 만에 7월 상순 최고기온 기록 7월9일 이후 두 번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신속 철저한 대응 당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는 26일 오후 3시를 기해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번 비상단계 격상에 따라 도는 118년 만에 7월 상순 최고기온을 기록한 7월9일 이후 두 번째로 재대본 2단계를 운영한다.
이날 질병관리청 통계 기준(25일 발생 집계)을 보면 경기도내 온열질환자는 28명(누계 469명)이다. 지난해 같은 날 20명(누계 170명)과 비교 시 온열질환자수가 당일 40% 증가, 누계 176% 증가하는 등 인명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비상 2단계 격상에 따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신속 철저한 대응을 통해 인명피해 예방과 폭염피해 최소화를 당부하는 내용의 특별 지시 사항을 이날 각 시군에 통보했다.
세부적으로 ▲도민 온열질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시군 부단체장 중심 철저한 대응 태세 확립 ▲생활지원사·지역자율방재단 등 가용 인력과 자원 총동원해 3대 취약분야(옥외근로자·논밭근로자·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현장예찰 및 보호 활동 강화 ▲무더위 쉼터 관리 철저 ▲재난안전문자·마을방송·전광판 등 행동 요령 홍보 강화다.
김 지사는 "폭염에 취약한 분들이 인명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군에서는 예방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도민들께서도 가장 무더운 시간대(오후 2시~오후 5시)는 폭염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가평·포천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경기도–가평군 통합지원본부도 운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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