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협상 급물살…"다음주 구윤철-베선트, 조현-루비오 회담"
뉴스1
2025.07.26 17:50
수정 : 2025.07.26 21:03기사원문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상호관세 발효를 닷새 앞둔 정부가 대미 협상 총력전에 돌입했다.
'러트닉 관저 회동'을 계기로 한미 관세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한 차례 무산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베선트 미 재무장관 간 회담이 다음 주중 이뤄질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전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의 뉴욕 사저에 초대받아 2차 협상을 진행한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화상으로 연결해 협상 내용을 공유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과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도 배석해 대응 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관세 발효 시한을 앞두고 양국 협상이 속도를 내면서 다음 주중 구윤철 부총리와 베선트 미 재무장관, 조현 외교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이 각각 회담을 갖는 일정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우리측은 미측의 조선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간 조선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8월 1일 전까지 미국과의 통상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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