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민생쿠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2025.07.27 09:59   수정 : 2025.07.27 09:59기사원문
28일부터 거동 불편·정보 소외계층 대상 지원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 강원자치도 28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강원도는 폭염 속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하고 고령자와 장애인, 복지시설 입소자 등 취약계층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누락을 막기 위해 28일부터 9월12일까지 찾아가는 방문 신청기간을 운영한다.

신청 방법은 거주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본인 또는 시설장이 전화해 ‘찾아가는 신청제’를 신청하면 된다.

읍면동 주민센터는 방문이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 거주자 등을 위해 담당 직원이 직접 가정이나 마을회관, 경로당, 복지 시설을 찾아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도내 대상 시설은 노숙인과 노인, 장애인 관련 시설 등 4535곳이며 대상 인원은 30만6059명이다.

강원도는 원활한 시행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18개 시군과 읍면동 복지부서를 통해 해당 시설에 '찾아가는 신청' 제도를 안내하고 방문 일정도 사전 협의토록 요청했다.

한편 이번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오는 11월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도민 1인당 최소 18만원에서 최대 45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지급 금액은 비수도권 지역으로 분류되는 춘천과 원주, 강릉, 동해, 속초, 인제 등 6개 시군은 일반 도민 18만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 33만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43만원이다.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되는 태백과 삼척, 홍천, 횡성 등 12개 시군은 일반 도민 20만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 35만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45만원이 지급된다.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과 식당, 미용실,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 해당 시군 지역 상권 중심으로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김만호 강원도 경제국장은 "모든 도민이 빠짐없이 소비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현장 지원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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