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불확실성 크지만…매력도 지속"-DB증권

파이낸셜뉴스       2025.07.28 06:00   수정 : 2025.07.28 08:35기사원문
"관세 포함 비용증가분에 상응하는 판가 책정 전략도 기대"



[파이낸셜뉴스] DB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완성품 제조사인 만큼 업종 내 관세 노출이 높은 편"이라면서도 "그간 소비심리 둔화 속에서도 시장 대비 판매성이 높고, 지속적으로 아웃퍼폼(초과 수익률 달성)을 해왔다는 사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28일 평가했다.

LG전자는 지난 25일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조7352억원, 영업이익 63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6.6% 줄어든 결과다.

부문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생활가전(HS) 부문은 투트랙 전략이 주효했고, 수익성 좋은 소비자직접판매(D2C) 매출이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부문은 한정된 시장 내 중국 업체와의 경쟁 격화됐고,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부담도 지속되고 있어 TV 수익성 악화를 웹OS의 고수익성으로도 상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장(VS)부문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포트폴리오 개선에 따른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하고, 마그나는 전기차(EV) 캐즘에 따른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을 것"이라며 "에코솔루션(ES)은 국내 가정용 에어컨과 제습기 판매량이 견조했다"고 덧붙였다.

DB증권은 이번 3·4분기 LG전자의 별도 영업이익이 4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VS 부문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MS 부문 수익성 부진은 연내 지속될 것"이라며 "관세를 포함한 비용 증가분에 상응하는 수준의 판가 책정 전략 기대해 볼만 하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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