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제동행 독립운동길 순례단 출정…중국 현장 방문
뉴시스
2025.07.27 17:49
수정 : 2025.07.27 17:49기사원문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27일 본청 웅비관에서 '2025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 출정식을 열었다.
순례단은 다음 달 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독립운동 유적지 순례에 나선다.
순례단은 독립 유공자 후손과 나라사랑 동아리 회원, 역사에 관심이 많고 애국심을 실천하고자 하는 도내 고등학생 등 공모로 선발된 학생과 인솔 교사 등 37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방문지는 상하이 임시정부 첫 청사,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인 훙커우 공원, 자싱(jiaxing, 가흥) 김구 선생 피신처, 난징 주화대표단 본부, 충칭 연화지 임시정부 청사 및 광복군 사령부 등이다.
출정식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광복회 관계자, 독립운동가 이육사 선생의 후손인 이옥비 여사도 참석했다.
이옥비 여사는 아버지의 대표 시 '청포도'를 낭송하고 축사에서 "아버지께서 활동하시던 난징 등 독립운동 유적지를 젊은 학생들이 순례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모두의 여정이 평안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지난 2019년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노정을 따라가는 순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는 상하이 임시정부 첫 청사부터 마지막 충칭 청사까지 이어지는 여정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순례로 학생들이 나라 사랑 정신과 평화통일 의식을 키우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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