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5개 광역지자체에 '중소기업 AI 대전환' 350억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7.29 12:00
수정 : 2025.07.29 12:00기사원문
서울 제외 지자체 지원 가능
"지역간 AI 격차 완화"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을 추진할 광역지방자치단체를 7월 30일부터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2차 추경을 통해 신규사업으로 기획된 이번 사업의 예산은 350억원 규모다.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기획한 다양한 AI 활용·확산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중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평균 70억원(총사업비의 60% 이내)을 지원한다.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중소기업의 자부담을 포함해 총사업비의 40% 이상을 매칭해야 한다. 중기부는 경쟁률 및 사업성과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평가결과에 따라 사업비 차등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한상의 및 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AI 활용률은 28.7%로 대기업의 48.8%에 비해 떨어지고, 비수도권 기업의 경우는 17.9%로 수도권 기업의 40.4%에 비해 낮아 지역 간 격차도 큰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AI 활용률이 낮은 지역 중소기업의 빠른 AI 활용·확산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간 AI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함께 사업을 희망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는 AI 솔루션 개발 및 보급, AI 실증 테스트 베드 및 클라우드 기반 AI 환경 구축, 기업 재직자 AI 활용 역량 강화와 같은 프로그램을 제출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전담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전담반으로 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8월 29일까지다.
중기부는 서류 평가 및 대면평가 등을 통해 추진역량, 전문성, 실현성, 자부담 능력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10월에 나온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역 중소기업의 신속한 AI 활용 및 확산을 통해, 참여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이 빠른 시간에 향상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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