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기자재 수출상담회로 1276만달러 규모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2025.07.29 10:55
수정 : 2025.07.29 10: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2~25일 서울 용산에서 ‘농기자재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K-AgroEX)’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총 1276만 달러 규모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농기계, 비료, 농약 등 8개 품목을 수출하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 111개 사와 북미, 동남아 등 25개국에서 온 75개 해외 구매기업이 참가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출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에 공을 들였다. 공사는 해외 구매기업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해 구매기업의 수요 품목과 거래 이력, 요구 조건 등을 분석한 뒤 국내 기업에 사전 공유했다. 또한 구매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농기자재 기업과 함께 맞춤형 상담 전략을 수립해 수출 협약 체결 성공률을 높였다.
상담회에 참가한 효성오앤비 박문현 대표는 “상담 전 해외 구매기업의 수요를 명확히 알고, 이를 바탕으로 상담을 준비할 수 있어 효과적이었다”라며 “구체적인 조건까지 논의한 만큼,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성공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별 사전 매칭,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상담회 이후 사후 모니터링을 계속해 상담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고, 이를 발판으로 우리 농기자재 기업이 다시 한번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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