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KIA, 트레이드 후 첫 경기서도 져 7연패…두산에 6-9 패배
뉴시스
2025.07.29 21:32
수정 : 2025.07.29 21:32기사원문
두산 김재환, 베어스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기록 김시훈, KIA 트레이드 후 첫 등판서 1⅔이닝 2실점
KIA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9로 졌다.
이날 패배로 5할 승률이 붕괴된 KIA(46승 3무 47패)는 7연패 늪에 빠졌다.
승리를 수확한 9위 두산(41승 4무 52패)은 2연승 행진을 벌였다.
2회초 양의지의 안타, 김인태의 볼넷으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박준순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만루에서 김재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3회초 두산은 격차를 벌렸다.
정수빈과 이유찬의 연속 안타와 KIA 3루수 패트릭 위즈덤의 실책을 묶어 한 점을 추가했고, 무사 2, 3루에서 양의지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4회초 터진 정수빈의 1타점 3루타로 5-0으로 달아난 두산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6회초 김재환의 2루타, 박계범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민석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제이크 케이브가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려 3루 주자 김민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뜨거운 타격감을 뽐낸 두산은 7회초 대포 한 방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선두 타자 김인태가 2루타를 폭발한 데 이어 김재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KIA는 7회말 나성범의 1점 홈런과 김호령의 2타점 적시타, 9회말 김태군의 투런포를 앞세워 두산을 압박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두산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김택연은 시즌 17세이브(2승 3패)를 달성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김재환의 방망이가 매서웠다. 그는 3타수 2안타 1홈런(시즌 11호)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아울러 김재환은 개인 통산 274홈런으로 구단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⅓이닝 9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고전하며 시즌 4패째(4승)를 당했다.
KIA로 트레이드된 후 첫 경기를 치른 구원 투수 김시훈은 1⅔이닝 2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2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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