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와 빠른 이익 성장 추세" 한화오션 목표가↑-LS
파이낸셜뉴스
2025.07.30 08:51
수정 : 2025.07.30 08: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S증권이 "빠른 이익 성장 추세와 수주환경 개선이 기대된다"며 한화오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30일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고수익 선박 비중 확대 효과가 매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건조 일정을 고려할 때 빠르면 올해 4·4분기 중 2024년에 수주한 고가 물량들의 투입이 예상돼 이익 성장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3조2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17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S증권은 동 사의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을 13조2030억원, 영업이익은 1조44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분기 중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해 500억원의 환율 영향을 인식했다"며 "그러나 LNGC 중심의 고수익 선박 비중 확대와 계절적 조업일수 증가, 상선 부문의 지체상금(L/D) 환입(500억원) 등이 발생하며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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