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무역협정 타결, 한국에 15% 관세 부과"
파이낸셜뉴스
2025.07.31 07:54
수정 : 2025.07.31 08:03기사원문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SNS 통해 타결 소식 전해
韓, 美에 3500억 달러 투자 약속, 미국산 에너지 1000억 달러도 구매키로
트럼프 2주후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 개최 소식도 전해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대한민국과 완전하고 완전한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7조 7250억 원)를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은 1000억 달러(139조 3500억 원)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 등 미국산 에너지 제품을 구매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한국은 미국산 에너지에 거액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대미 에너지 투자 금액은 2주 후 백악관에서 개최될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당선도 축하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완전히 개방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한국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합의 내용 전문.
미국은 대한민국과 완전하고 포괄적인 무역 협정에 합의했음을 기쁘게 발표합니다. 이 협정에 따라 대한민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투자 프로젝트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대통령인 제가 직접 선정할 것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은 1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며, 대한민국은 투자 목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에너지 분야에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금액은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양자 회담을 위해 방문할 2주 후에 발표될 것입니다. 저는 새로운 대통령에게 선거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또한 한국은 자동차와 트럭, 농업 제품 등을 포함한 미국 제품을 미국에 시장을 완전히 개방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관세를 부과받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참석해 주신 무역 대표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들의 국가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습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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